손 무는 고양이 해결 방법!

고양이가 사람 손을 물고 있다

당신은 사냥 당하고 있습니다.

저녁만 되면 우리 고양이가 무서워집니다.
침대에 누우면 어디선가 달려와서 우리를 덮치고 뭅니다.
이불에 숨으면 파고들어서 물기도 하죠.

전에는 귀여운 놀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보다 아픕니다. 상처가 나기도 하고요.
무는 고양이가 점점 미워집니다.

우리 고양이가 왜 우리를 무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람 손을 무는 고양이


잘못된 사냥 행동(misdirected predatory behavior)

원인과 특징
– 보호자의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 놀이 시간이 부족하다.
– 이사 후 활동 공간이 줄어들었다: 캣타워 둘 곳이 없다 등
– 고양이가 활발해지는 저녁/밤 시간, 이른 아침 발생
– 고양이가 별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 (하악질이나 으르렁거림 없음)
– 소리 지를수록 더 심해진다.
– 심한 경우 깊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왜 위험한가?

– 사람이 심하게 다칠 수 있다.
– 보호자와 고양이의 유대감에 악영향을 준다.
– 파양이나 안락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는 고양이 해결 방법은?

– 절대 처벌하지 말 것
– 사냥 본능을 해소해줄 것
– 환경 풍부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을 풍부하게 배치(식기, 물그릇, 스크래쳐, 캣타워, 숨숨집, 장난감 등)
– 놀이 루틴: 하루 3회 최소 5분씩, 정해진 시간에
– 낚싯대 장난감 사용: 보호자의 몸과 거리를 둘 것
– 절대 몸으로 놀아주지 말 것(숨바꼭질, 손으로 괴롭히기 등)
– 푸드 퍼즐 활용해보기(두뇌를 자극)
– 물 것 같으면 바로 방 밖으로 피할 것(미리 예방)
– 안고 깨물 수 있는 장난감을 던져주고 피할 것
–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음
– 클리커 트레이닝 활용해보기: 매트 위로 올라가서 기다리게 하기


맺음말

고양이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잘못된 사냥 행동, 놀이 관련 공격성, 공격성 전이, 충동 조절 공격성, 두려움과 관련된 공격성, 영역 공격성, 사회적 성숙과 관련된 행동 변화 등 매우 다양하죠.

어떤 진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무는 고양이 행동의 치료와 해결 방법이 다릅니다.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고양이한테 물리고 사냥당하고 계신가요?
고양이와 살면서 몸에 상처가 계속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괜히 고양이를 혼내지 마시고
행동학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편안한 숙면은 물론 고양이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