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최몇? 고양이 츄르 하루에 몇개까지 줘도 될까?

고양이 츄르 먹고 있음

여러분은 하루에 간식을 얼마나 주시나요?
간식이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거의 안주는 분들도 계시죠.
고양이가 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루에 많은 양의 간식을 수시로 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적당한 양만큼만 준다면 간식도 몸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사냥 놀이 후에 보람을 느끼게 해줄 수 있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양치질, 발톱 깎기, 이동장 훈련 등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죠.
그럼 고양이한테 간식을 얼마나 줘도 될까요?

고양이 츄르 먹고 있음


츄르 등 간식은 하루 칼로리의 10%만

고양이가 하루에 먹어야 하는 칼로리는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50kcal 수준입니다.
간식은 하루 칼로리의 10분의 1을 넘지 않는 20kcal 정도로 주시면 좋습니다!
그럼 이게 어느 정도냐?
츄르 같은 짜먹는 간식이 8kcal 정도입니다.
동결건조 트릿이(일반 사이즈) 3kcal 정도고요.
비스킷류가 1kcal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츄르 1개 + 트릿 4개 정도가 적절하겠죠?
*영양학적 기준으로 츄르는 하루 4개를 줘도 건강에는 무리가 없다고 하지만 30칼로리를 넘기 때문에 하루 2개를 넘지 않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고양이가 놀라는 표정
아니 그것 밖에 못 먹는다고!!!!


간식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간식도 보상으로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매우 좋은 도구입니다.
대신 고양이가 간식을 달라고 할 때마다 주시는 것은 피해주세요.
울고 보채는 행동이 강화되어 보호자님과 고양이 모두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때나 주는 것 보다는 특정 상황에서 보상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사냥 놀이 후에는 보상이 주어지면 고양이의 만족감이 더 올라가는데요.
하루 두 번으로 츄르를 나눠서 놀이 후에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트릿 한 개를 서너개로 쪼개서 여기저기 놓아두고 찾아 먹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들이 어렵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간식을 천천히 먹게 하기 위해, 그리고 두뇌를 자극해서 일상이 단조롭지 않게 해주기 위해
푸드 퍼즐을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푸드퍼즐에서 먹이를 꺼내는 모습